오늘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어르신과 1:1로 매칭되어 처음 인사를 나누고, 카페로 이동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설명해 드리며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일을 해야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다"며 삶을 열정적으로 대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저 역시 제 삶을 더 주도적이고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긍정적인 자극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준비한 계획을 말씀드렸을 때, 어르신께서 크게 어려운 점이 없다고 하셔서 잠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등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어르신께서 정말 불편함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불편한 상황 자체에 너무 익숙해져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실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표면적인 필요를 묻는 것을 넘어, 제가 먼저 다가가 숨은 불편함을 세심하게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첫 만남을 통해 진정한 봉사란 단편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의 일상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관찰하는 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 전기 안전 위험 요소를 꼼꼼히 파악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드리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