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 서로돌봄] 2회차 도란도란팀

도란도란 2026.07.21 조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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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마을버스 종점 정류장에서 뵙고 함께 카페로 이동하여 2회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난 첫 만남의 추억을 되새기며 카페 풍경을 담은 '내 인생' 그림일기를 함께 완성하였고, 이어 스마트폰을 활용해 타이핑 없이 목소리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AI 음성 서비스(제미나이)'를 처음으로 접하고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전자기기가 낯선 어르신을 위해 평소 불편해하셨던 볼륨 설정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리며 소통했습니다.

특히 그림일기를 그릴 때와 AI 기능을 처음 배우실 때 어르신께서 보여주신 변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림을 잘 못 그리고 글도 모른다"며 껄끄러워하시던 어르신께 "못 그려도 추억을 쌓는 것에 의의를 두자"고 권해드리자 마음을 열고 카페 창밖의 주차장을 편안하게 그려주셨고, 다음에는 더 다채롭게 칠해보겠다는 포부도 밝혀주셨습니다. 또한 AI 교육 초반에는 보이스피싱 우려 등으로 거부감을 보이셨으나, 직접 "오늘 날씨 알려줘", "전화 걸어줘" 같은 실생활 기능을 시연해 보이자 크게 흥미를 느끼시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내셨습니다. "학생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젊은 층에게는 익숙한 전자기기와 AI 기술이 어르신들에게는 얼마나 높은 심리적 장벽으로 다가오는지 실감하였습니다. 단순히 사용법을 주입하기보다, 막연한 두려움과 보안 우려를 먼저 허물어드리고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이번에 처음 접했던 AI 음성 비서 기능을 다시 복습하고, 날씨나 전화를 넘어 "오늘 주요 뉴스 알려줘", "우리 동네 버스 시간 언제야?" 처럼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목소리로 직접 찾아보는 확장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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