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차는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멀티탭 교체 및 네임 타이 설치 작업과 그림일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난 회차에 발견했던 주방의 노후 멀티탭과 이중으로 연결되어 있던 T자형 멀티탭을 4구 선택 차단기와 과부하 차단기가 달린 새 멀티탭으로 교체했습니다. 교체 후에는 밥솥,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 주요 가전제품의 플러그에 벨크로 네임 타이를 설치하여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어르신께서 네임 타이를 보시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애들이랑 같이 안전 놀이를 하면 좋겠다"고 하셨고, 플러그를 찾기 불편하셨던 부분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기 전력 위험성에 대해서도 설명드렸는데, 이미 평소에 플러그를 뽑아두시는 습관이 잘 되어 있어 안심이 됐습니다.
그림일기 주제는 '가장 빛나던 시절'이었습니다. 처음에 어르신께서 한참 고민하시는 모습이 보여 글이나 그림 어떤 형태든 자유롭게 표현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천천히 펜을 드시고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셨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영업에 뛰어들어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살아온 나", "하루 4시간 자고 일하고 저녁에 퇴근할 때 아이들과 같이 집에 와서 하루의 일과를 보내고 할 때, 그때의 열정이 있었지", "참 잘 살아왔구나"라는 글을 쓰셨습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열정으로 가득했던 평범한 하루하루를 가장 빛나는 시절로 기억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열정이 있는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여름철 전기 과열 위험성과 비상 상황 대처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